워킹맘·다둥이 어머니·보육교사 등 각계각층 참가자들의 생생한 경험 청취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새누리당 저출산보육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순자 국회의원(안산단원을)은 지난 달 30일 반월시화산업단지 스마트허브어린이집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누리당이 긴급 10대 민생과제로 선정한 저출산보육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밝히는 생생한 경험을 청취해 국민이 체감하는 출산보육정책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저출산보육대책본부 소속 국회의원 7명이 참석했으며 워킹맘 어머니, 다둥이 어머니, 만혼 남성 직장인, 보육교사가 참석해 저마다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보건복지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담당자와 기업경영인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의 첫 말머리는 35세의 미혼 남성 직장인이 열었다. 그는 '결혼과 출산보육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내 집 마련'이라면서, '앞으로 꼬박 10년 동안 집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이 상황에서 결혼, 출산, 육아는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아이 넷을 키우고 있다는 다둥이 워킹맘은 '다둥이 출산에 대한 국가지원이 부족하다'면서 '아이 넷의 엄마라는 것이 죄인처럼 느껴진다. 육아도 힘들지만 정작 힘든 것은 주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라고 밝혀 공공보육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지원이 아직 부족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도 미흡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어머니는 '잇따라 발생하는 어린이집 사고뉴스를 보면 너무 불안하다. 국공립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수 있어 선택받은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믿음이 가는 보육시설 확충이 보육문제에 있어 여전히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줬다. 보육시설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들 셋을 한 명의 교사가 돌보고 있다. 화장실 한번 마음 놓고 가지 못한다. 보육교사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면서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과 비담임교사에 대한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워킹맘을 위한 출퇴근시간 조정, 제조업 근로자를 위한 주택자금 대출 혜택 제공 등 저출산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간담회를 주도한 저출산보육대책본부장 박순자 의원은 '국감기간을 이용해 새누리당이 긴급 10대 민생과제로 선정한 저출산보육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자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중소기업 근로자와 맞벌이부부가 많은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어린이집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참가자들의 이야기에 저출산보육문제의 원인과 답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보육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정책입안과 예산편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현실화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긴밀히 논의하겠다'면서 저출산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순자 의원이 '저출산보육대책본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박순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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