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가 이어지자 용의자 전자발찌 풀고 잠적
(이슈타임)이진주 기자=경주에서 실종된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숨진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 용의자로 손모씨(39.남)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2시45분쯤 전자발찌 추적장치를 버리고 도주한 A씨의 행적을 추적하다 포항시 죽장지역에 손씨가 나타났다는 주민제보를 받고 현장에 형사들을 급파했다. 경찰추적을 피해 차를 버리고 달아난 손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55분쯤 포항시 북구 기계면 농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특수강도 및 강간 범행으로 11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 손씨는 2014년 1월부터 5년동안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2일 피해자가 경주 안강읍 자택에서 언니와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두절돼 지난달 16일 실종신고가 접수됐고 이달 6일 경찰은 실종자 전단지를 배포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통화목록과 자택 CCTV분석을 통해 실종된 피해자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이 손씨임을 확인, 손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다. 손씨는 "지난달 3일 유씨를 본 적 있다"고 밝힌 뒤 경찰 수사가 이어지자 지난 2일 갑자기 잠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살해한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실종된 피해자의 살인 용의자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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