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살인 고의 확인 후 구속 기소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제주도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 신도를 묻지마 살해한 중국인 첸궈레이씨가 고의적 살인이었음을 자백했다.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첸씨는 조사 과정에서 "타국의 감옥에 수감돼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첸씨는 당초 "누군가 내 머리에 칩을 심어 조종했다"는 등 황당한 진술을 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이 부검 결과를 토대로 추궁하자 결국 살인 고의를 인정했다. 검찰 조사 결과 두 번의 결혼생활 파탄과 생계유지 곤란 등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불만과 이탈욕구가 범행동기가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는 제주시내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고, 사건이 발생한 성당을 2회 방문해 사전답사를 하는 등 계획적인 법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힌편 검찰은 첸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속했다.
제주도 성당 묻지마 살인 사건의 가해자 첸궈레이씨가 살인의 고의성을 자백했다.[사진=YNT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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