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엘엘개발 문화재 이전 보존대책 논의

(이슈타임)김미은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가 춘천시 중도에 위치한 레고랜드 부지 내 문화재 보존 현장을 둘러봤다.

24일 유성엽 교문위 위원장과 도종환, 안민석 국회의원이 현장에 방문해 청동기 환호보존지역과 적석총 임시보관지역, 발굴지역 등을 돌아봤다. 이날 강원도와 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개발은 문화재 이전 보존대책을 보고했다.

엘엘개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함께 유적공원과 유물전시관을 조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교육적 효과를 거두겠다·고 설명했다.

유성엽 위원장은 ·문화재 복원과 관광산업 육성 문제를 놓고 의원으로서도 딜레마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마지막까지 문화재청과 강원도가 협의해서 최선의 보존방법을 찾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레고랜드보다는 선사유적체험공원을 조성하면 장기적으로 강원도 발전에 기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도종환 의원은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재 보존 원리는 개발 원리에 밀려 축소되고 약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그래서 더 보존에 대한 완벽한 대책은 있는지, 제대로 보호하려고 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문화재 포함한 인허가에만 5년 정도가 걸렸다·며 마지막 단계에 와 있어 잘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하고 문화재 보존과 관련해 그동안의 자세한 진행사항을 국회에 상세하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