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순실 것 추정 태블릿 PC 확보해 내부 자료 분석 중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0-25 1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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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속 파일 실제 청와대 작성 문건 여부 검증 예정
검찰이 최순실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입수해 자료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JTBC 뉴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확보해 내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25일 검찰 관계자는 "어제 저녁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PC 1개를 수령했다"며 "파일 내용은 현재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확보한 파일들을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자료 분석) 부서에 맡겨 해당 파일들이 실제로 청와대에서 작성된 것인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건이 실제로 일반에 공개되기 전에 최씨 측에 사전에 유출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행위에 개입된 이들에게 어떤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앞서 JTBC는 최씨가 과거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한 후 두고 갔던 컴퓨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한 200여 개의 파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파일에는 공식 행사 연설문과 국무회의 발언, 대선 유세문, 대선후보 당시의 TV토론 자료, 당선 공식 연설문 등 박 대통령의 연설문 44개가 포함돼 있었고, 최씨가 파일을 열어본 시간은 박 대통령이 실제 연설을 하기 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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