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 또 다른 핵심 비선 실세 의혹 제기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0-28 11:41: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 대통령 고교 동창인 최순실씨 언니의 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또 다른 비선 실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사진=SBS 뉴스]

(이슈타임)이진주 기자=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조카 장시호씨가 또 다른 핵심 비선 실세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유진(개명 전 이름)씨가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씨를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씨가 최씨와 가장 긴밀하게 연학하는 사람이고, 지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그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장씨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해외에 있을 때 자신의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남기는 등 이화여대에 학적 관리를 맡은 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씨에게 고영태씨를 소개해주는 연결고르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설립된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장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1년 반 동안 무려 7억원의 예산을 따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장씨의 어머니이자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씨는 어릴 때부터 최씨, 정씨와 함께 동아일보가 보도한 강남 목욕탕에 함께 다닐 정도로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성악을 공부하던 정유라씨가 승마 선수가 된 것도 대통령배 전국승마대회 우승자 출신인 장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장씨를 둘러싼 의혹이 곳곳에서 나옴에 따라 검찰이 장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