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구 신임 감독회장 비롯한 11개 연회 감독들 정식 취임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앞으로 4년 동안 155만명 규모의 한국 감리교를 이끌어갈 신임 감독들이 정식으로 취임했다. 28일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경기도 성남 불꽃교회에서 제32회 총회와 함께 감독회장 및 감독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이·취임식에는 특별한 순서가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국내외 12개 연회가 화합한다는 의미로 전명구 신임감독회장의 인도에 따라 신임 감독들이 각 지역의 유명 계곡에서 떠온 물을 큰 항아리에 담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 신임 감독들이 떠온 물이 큰 항아리에 담기며 하나가 되자 성도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들은 감독 취임 문답을 통해 거룩한 직임에 부름 받은 것을 주님의 뜻으로 믿고 공정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 또한 신임 감독회장과 취임감독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고, 감리교회·연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맡겨진 직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하나님과 모든 교역자와 성도 앞에서 엄숙히 선서했다. · 이어 전용재 전 감독회장이 신임 감독회장과 감독들의 취임을 선언한 후 이임감독들은 연회 별로 취임감독들에게 감독스톨과 펜던트, 배지 등을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은 취임사에서 ·교회의 세속화와 목회자의 일탈, 대사회적 신뢰도 하락 등으로 성도가 감소하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담대하게 부흥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100만 명 전도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형교회·중형교회·미자립교회 모두를 살리는 공동의 부흥 운동을 전개해야 해야만 한다·면서 ·부흥시대가 끝났다는 자조적 분위기를 버리고 본부와 연회, 지방회, 교회 모두가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정립하자·고 제안했다. · 또한 전 신임 감독회장은 4년 간의 임기 동안 실천할 공약들을 제시했다. 그는 ▲학연을 넘어선 탕평 인사를 실시하고 ▲강하고 작은교회를 육성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해 교회학교 박람회 및 교사대회 등을 활발히 열고 유익한 교재를 개발 ▲고령화에 맞는 교회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교단 내 목회지원센터를 만들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목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 교회내 성폭력 피해자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운동과 종교개혁500주년이 되는 2017년이 남북통일의 원년이 되도록 통일운동에도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연회 인천동지방 인천대은교회 담임인 전 감독회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산하 신학대 3곳(감신대·목원대·협성대) 중 협성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1954년생인 그는 협성대와 감리교신학대 선교대학원을 졸업, 미국 드뷰크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학위를 받았고, 협성대에서 명예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감리교전국부흥단 대표단장, 중부연회 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 감독회장과 함께 4년 동안 직무를 수행할 감독으로는 ▲강승진 목사(서울연회·은평동지방 실로암교회) ▲도준순 목사(서울남연회·동작지방 서울세광교회) ▲윤보환 목사(중부연회·시흥남지방 영광교회) ▲진인문 목사(경기연회·평택동지방 하북교회) ▲이광석 목사(중앙연회·의정부동지방 의정부중앙교회) ▲최헌영 목사(동부연회·원주서지방 원주제일교회) ▲이병우 목사(충북연회·충주서지방 충주제일교회) ▲최승호 목사(남부연회·대전유성북지방 하늘정원교회) ▲유영완 목사(충청연회·천안남지방 하늘중앙교회) ▲권영화 목사(삼남연회·진주지방 강남교회) ▲박효성 목사(미주자치연회·뉴욕서지방 뉴욕한인제일교회) 등이 이날 취임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신임 감독회장과 감독들이 정식으로 취임했다.[사진=박혜성 기자]
각 지역에서 떠온 물을 항아리에 붓고 있는 신임 감독들.[사진=박혜성 기자]
마지막으로 항아리에 물을 붓고 있는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사진=박혜성 기자]
취임 선서 중인 신임 감독회장과 감독들.[사진=박혜성 기자]
신임 감독들(오른쪽)에게 감독스톨과 펜던트를 전달하며 축하하는 이임 감독들(왼쪽).[사진=박혜성 기자]
취임사를 발표 중인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사진=박혜성 기자]
4년 임기 동안 실천한 공약을 발표 중인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사진=박혜성 기자]
새로 취임한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과 11명의 감독들.[사진=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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