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전국 주요 도시서 '박근혜 퇴진' 4차 집회 개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1-18 14: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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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부정입학·특혜 분노한 수험생들 대거 참석 전망
오는 19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박근혜 퇴진' 집회가 열린다.[사진=연합뉴스 TV]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오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주말 집회가 열린다.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진보진영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4차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오후 2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홍대입구역'삼각지역'마로니에공원 4곳에서 도심을 거쳐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한다. 이후 시국강연회와 시민자유발언 행사에 이어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본 행사가 시작된다.

본 행사 이후 오후 7시30분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새문안로, 종로 등을 거쳐 광화문 앞 율곡로상에 있는 내자동로터리와 안국역로터리까지 8개 경로로 행진이 이어질 계획이다.

8개 경로에는 청와대 방면으로 가는 유일한 대로인 자하문로와 청와대 입구 신교동로터리, 청와대 동쪽 방면 진입로인 삼청로도 포함돼 청와대를 동'남'서쪽에서 둘러싸게 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12일 집회 처럼 율곡로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지점까지만 행진하도록 제한한 상태다.

주최 측은 이날 서울에만 50만명, 전국에서는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통령이 사과 담화에서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주에는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민심을 자극했고, 정유라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가 사실로 드러나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분노가 커진 상태다.

특히 정유라의 부정입학과 특혜에 가장 큰 문제 의식을 느끼는 고3 수험생들이 상당 수 거리로 뛰쳐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보수단체도 이날 맞불집회를 연다. 박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5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연 뒤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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