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 진행될 때까지 피해 학생 보호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포항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회초리 500대 체벌을 내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포항 북부경찰서는 최근 학생의 신고에 따라 포항의 A고등학교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A군(17)은 지난 10일 117(학교폭력 신고 전화)에 "9월 5일 영어수업 시간 중에 숙제를 안했다는 이유로 영어교사가 지시봉으로 엉덩이 500여대를 때렸다"고 신고했다. 수백대의 매를 맞은 A군은 엉덩이에 피멍이 들고 짓물러 치료를 받기 위해 이틀간 학교를 빠졌다. 뒤늦게 체벌 사실을 안 학교측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지만 학생 보호 조치를 위해 내린 결정은 B군이 치료를 위해 학교를 빠진 것을 인정한다는 것 뿐이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될때까지 A군은 해당 영어교사의 수업을 들어야만 했다. 경찰은 학교를 찾아가 폭행 상황을 진술해 줄 목격자를 찾고 있고 또 다른 피해학생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지목한 해당 교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따로 사실 관계를 확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에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가 학생에게 500대 체벌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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