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퇴진 여론 공감 "국민 뜻 수용해야 한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1-22 13: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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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부끄러운 일 일어날 수 있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권유했다.[사진=SBS 뉴스]

(이슈타임)전석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전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퇴임을 권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1주기를 하루 앞두고 국립현충원 묘소를 참배한 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부끄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시위에 나온 사람이나 나오지 않은 사람들이나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퇴진 주장에 공감을 나타내며 "(박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국 해법에 대해서는 "이 나라가 선진국 문턱까지 와 있고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지만, 헌법적인 절차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진 나라냐. 어떤 위기도 극복해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 위기도 극복하고 나라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류우익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동관 전 홍보수석, 김효재 전 정무수석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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