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들, 책 절판·전량 폐기 조치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책들을 내다 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과거 한나라당 의원 시절이던 2007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하지만 최근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박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출판사는 해당 책을 절판했다. 박 대통령을 다룬 어린이용 위인전 또한 절판과 함께 제작 중단ㅁ전량 폐기 조치를 당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책을 내다 버리거나 중고서점에 팔고 있으며, 포털 사이트에는 이들 책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출판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관련된 책을 출간한 출판사들은 '항의 전화가 많이 와서 출판사 이미지까지 나빠질까 걱정'이라며 '출판사들도 국민들과 똑같이 속은 것이니 지나친 비난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고서점들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한 중고서점 사장은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책을 되팔기 위해 찾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책이 인기가 좋아야 우리도 웬만큼 값을 쳐서 사는데, 어차피 안 팔릴 책이기 때문에 요즘은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서점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4000~6000원 가량 하던 박 대통령 관련 책들이 요즘에는 1000~2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책을 버리고 있다.[사진=네이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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