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들고 일어나고,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대통령은) 빨리 물러나려 하고…"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독특한 선거 공약으로 대선 때마다 주목을 받았던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과거 발언이 최근 시국과 맞아떨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허 총재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이 끝난 직후 모 인터넷 매체의 소셜 방송에 출연해 "다음 정국이 5년을 가지 못하고 국민 촛불 시위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패거리 정당정치" 구조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런 정당구조에서는 신이 내려와서 (대통령) 해도 못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이 정국이 5년을 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무언가 문제가 온다. 18대 대통령이 1년 정도 양보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러면 3"4년 안에 대선이 진행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 집권) 3년 차부터 레임덕이 생기면서 (차기) 대선에 들어갈 것이다. 이런 형국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허 총재는 "대통령은 혼란한 민생, 국회에서는 다른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니까 공약한 것은 하나도 안 지켜지고, 국민들은 들고 일어나고,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대통령은) 빨리 물러나려 하고, 그것을 개헌정국으로 (포장)해서 덮으려 하고, 이런 형국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허 총재가 4년 전에 했던 이러한 발언들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 사태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과 일치해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혹시 진짜 천재인가", "차라리 이 사람에게 대통령 맡기는 게 낫겠다", "허경영은 웃기기라도 하지 박근혜는 뭐냐" 등 다양한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최순실 사태로 인한 혼란을 미리 예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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