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쏟아 붓고 준비한 것들,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도 있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1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한 론다 로우지가 당분간 옥타곤을 떠나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로우지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격투기 전적 12전 12승 무패를 기록하며 "격투기 여제"로 군림하던 론다 로우지는 지난 2015년 11월 호주에서 열린 UFC 193 대회에서 홀리 홈에게 충격의 첫 KO패를 당했다. 이후 그는 영화 촬영 등에 매진하며 옥타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1년 1개월 만에 복귀전을 가지게 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12월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UFC 207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48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론다 로우지는 경기 초반부터 속수무책으로 누네스에게 펀치를 허용했고, 제대로 된 공격 조차 시도해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충격의 2연패를 당한 로우지는 경기 종료 후 옥타곤을 빠르게 빠져나갔고,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ESPN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먼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疸?아니라 가장 힘겨운 순간에도 나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단지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 돌아왔다"며 "하지만 때로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준비한 것들이 계획했던 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우지는 "UFC에서 여자부가 이 정도까지 발전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누네스를 포함한 모든 여성 파이터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다"고 말했다. 착잡한 심정과 자부심을 동시에 표현한 로우지는 잠시 공백기를 갖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나를 믿고 이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복귀전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한 론다 로우지가 공백기를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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