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길 막냐"…어린이 통학 차량 위협한 운전자 입건

김희영 / 기사승인 : 2017-01-25 10: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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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 차량 운전자 승용차로 들이받기까지 해
당시 어린이 통학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고 있는 모습. [사진=SBS 뉴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어린이가 타고 있는 통학 차량에 욕설을 하고 위협을 준 운전자가 입건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24일 저녁 통학 차량 운전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적을 울린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6시 30분쯤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정차한 어린이 통학 차량에 경적을 울리고 통학 차량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통학 차량은 5~8세 어린이들을 하차시키기 위해 정차한 상태였다.

차 안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두려움을 느껴 울음까지 터뜨렸지만, A씨의 욕설은 계속됐다. 심지어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통학 차량 운전자를 들이받기까지 해 다리를 다치게 했다.

29살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학 차량이 길을 막아 순간 화가 났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죄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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