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다른 대형마트에도 20여톤 굴 납품해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설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굴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YTN보도에 따르면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굴에거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같은 업체에서 생산한 굴 제품 수십톤이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서울 영등포동에 위치한 롯데의 회원제 창고형마트 빅마켓에서 굴을 구매한 일가족 10명이 설사 증세를 보이는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과 롯데 측이 함께 긴급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24일 롯데 자체 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롯데는 25일 특정 굴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니 판매를 중단하라는 문자 안내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롯데마트 측은 전국 지점 40곳에서 같은 제품 700여kg을 긴급회수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롯데 빅마켓 5곳에서만 같은 업체가 생산한 굴 제품이 3만톤 가까이 팔린 상태다. 해당 굴 제품 생산업체는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등 전국의 다른 대형마트에도 모두 20여톤의 굴을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측은 납품된 굴 제품에 대해 전량 회수조치에 나섰다며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도 파악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건소의 최종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31일쯤 나올 예정이다.
대형마트에 유통된 굴이 식중독을 일으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사진=YTN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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