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끼었는데도 지하철 운행 논란…'공포의 5분'

김희영 / 기사승인 : 2017-02-02 10: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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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후에도 다른 열차 그대로 들어와
스크린 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낀 승객이 있는데도 전동차가 움직여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황태영 기자=지하철 스크린 도어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2일 YTN은 전동차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낀 승객이 있는데도 지하철이 운행되는 일이 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출근길에 지하철을 탑승하다 전동차와 스크린 도어에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전동차가 그대로 움직이면서 A씨는 좁은 난간 사이에서 공포의 5분을 보내야 했다.

특히 난간에 있던 A씨를 발견하고도 다음 열차가 그대로 승강장에 들어왔다. 출입문과 스크린 도어의 폭은 40㎝도 되지 않아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코레일 측은 스크린 도어의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과 함께 가슴과 등에 타박상을 입은 A씨는 서울지방철도경찰대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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