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보고 "포켓몬 3마리 잡았어요" 자랑
(이슈타임)전석진 기자=청주에서 7세 여아가 화제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하다가 길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11시 21분께 흥덕구 가경동 터미널 인근에서 A양이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급히 A양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A양은 그의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한 지점으로부터 불과 400m 떨어진 교차로에서 10분 만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양은 휴대전화를 들고 '포켓몬 고'를 하고 있었다. A양은 자신이 실종됐는지 전혀 모른 채 경찰관에게 '포켓몬 3마리 잡았어요'라고 자랑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의 휴대전화로 전화할 겨를도 없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금방 찾아서 다행'이라며 '신속히 출동해 아이를 찾아준 경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7세 여아가 포켓몬 고를 하다가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청주 흥덕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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