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 측 "역차별 부서라서 없애겠다는 것 아니다" 해명
(이슈타임)이유나 기자=바른정당 대선 주자 유승민 의원의 '여성가족부 폐지 발언의 여파가 남녀 간 성 대결로 번지고 있다. 지난 16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유 의원은 '여성가족부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폐지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현실이 독립된 부처 위상이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들이 여가부의 존재를 좋아하시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오히려 근로현장의 차별 등 여성의 직접적 문제는 고용노동부나 복지부에서 많이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이 방송되자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유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은 '솔직히 여가부가 하는 일이 뭐냐', '나도 여자지만 여가부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유 의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딸도 있는 사람이 저런 말을 하나', '어차피 뽑을 생각 없었는데 마음을 굳혔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유승민 의원 측은 '여성가족부가 역차별적인 부처라서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발전적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 의원 캠프는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현재 여성가족부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체성조차 불분명한 상태'라며 '정부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부처로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의원의 여성가족부 폐지 발언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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