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부터 5층까지 집집마다 문 두드려 주민들 깨워
(이슈타임)박상진 기자=화재가 발생한 다세대 주택에서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이웃주민 20여명을 구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25일 오전 5시쯤 경기도 부천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짙은 유독가스가 건물내 가득찼지만 야심한 시각에 사고가 발생한 탓에 주민들이 알아채지 못했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에 불이 처음 발생한 집과 마주보는 곳에서 거주하는 홍이성 씨가 손전등을 들고 계단을 뛰어오르며 주민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홍 씨는 1층부터 5층까지 올라가며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주민들을 깨웠다. 홍 씨의 문소리에 잠이 깬 주민들은 다급히 옥상으로 대피해 화를 피할 수 있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집에 거주하고 있던 최 모씨는 가족들을 먼저 내보내고 대피하려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 1명이 손전등에 의지해 이웃들을 살려 화제가 됐다.[사진=SBS 8시뉴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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