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송환 결정 시 송환 거부 소송 제기 혹은 정치적 망명할 것＂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덴마크에 구금 중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한국으로의 송환이 결정되면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변호사를 통해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정유라의 변호사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는 로이터통신에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 신변 안전이 우려돼 망명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금 기간이 오는 22일 만료되는 정유라가 한국으로의 송환 가능성이 커진 만큼 망명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변호사가 정유라의 송환을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정 씨를 안심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덴마크 법원의 송환 결정은 구금 만료일인 22일에 결정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정유라 측은 한국 송환 결정 시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현재 정유라는 이화여자대학교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 등에 연루돼 덴마크 경찰에 체포되어 있으며, 한국 특검의 송환 요구에 따라 덴마크 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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