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해당 사건 조사…"해당 부대만 간부들에 강제적 변경 요구"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육군의 한 부대가 소속 간부들에게 휴대전화 바탕화면을 일제히 군 제공 특정 이미지로 변경하라고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육군본부는 3월 초 각급 부대에 '1/4분기 선제적 기획 예방활동 점검표'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 표를 보면 '건전한 음주 문화 정착'의 세부 내용으로 '스마트폰 배경 화면 변경'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경기도 포천의 한 부대는 소속 간부 전원에서 군이 제공한 '음주 방지 캠페인' 이미지를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적용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공된 이미지는 '대한민국 육군' 로고가 들어가 있으며, 술에 취한 장병들을 묘사해 그려져 있다. 육군이 제작해 배포한 이미지는 10여 장 정도 된다. 해당 지시를 한 부대는 '앞으로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음주 관련 이미지로 설정하라'는 지시도 덧붙였다고 전해져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제기된 문제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부대만 간부들에게 강제 변경을 요구했으며 다른'부대는 권장 사항으로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
육군본부가 제작해 배포한 이미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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