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뼈같고 살같고 피같은 아이입니다. 조금만 도와주세요"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예비 신랑이 화가 났다는 이유로 키우던 강아지를 고의로 유기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6일 용인 청덕동 물푸레마을 청덕 도서관 앞 4차선 도로에 결혼을 앞두고 있던 남자가 키우던 강아지를 유기했다"며 "강아지를 목격하면 전화 달라"고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이런 사람과 결혼을 준비했다는 것이 굉장히 수치심이 든다"며 "평상시 유독 빛나(유기된 강아지)를 더 예뻐하는 것을 알고 악심을 품고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조건 원하시는 만큼 빚을 내서라고 사례하겠다"며 "제 뼈같고 살같고 피같은 아이입니다. 유산된 몸으로 청덕동울 6시간 돌았지만 저 혼자는 역부족입니다. 전단지 오늘부터 부착할 것이니 조금만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전단지에는 빛나에 대한 사진과 유기된 장소와 시간 정보가 공개됐다. 한편 해당 사연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하루 만에 화제가 됐다.
남자친구가 일부러 유기해 반려견을 잃어버린 보호자가 강아지를 찾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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