묫자리 옆에 자리 잡고 앉아 떠나지 못해
(이슈타임)이유나 기자=떠나는 주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장례행렬을 쫓아 3㎞를 달려온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州)의 한 지역에서 장례 차량 행렬 뒤를 필사적으로 쫓아가는 한 견공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한 롱 카이와이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이다. 보비는 할머니가 생전에 키우던 반려견으로 이날 할머니 장례식에 함께 했다. 그는 할머니의 시신을 묘지로 옮기던 중 보비를 발견하고 그 모습을 스마트 폰으로 촬영했다. 할머니 집에서 묘지까지 거리가 3㎞ 떨어져 있었지만 보비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쫓아왔다. 묘지에 도착한 보비는 할머니가 묻힐 자리 곁에 자리 잡고 앉아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 했다. 다른 가족들이 보비에게 '이제 그만 할머니를 보내주라'고 수차례 말한 후에야 겨우 묘지에서 떠났다. 보비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은 롱 카이와이 페이스북에 공개됐고, 보비가 장례 차량 행렬을 따라 쫓아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조회수가 80만 회를 넘길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
3㎞를 달려 주인의 장례식에 참석한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NEXTSHARK]
주인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반려견 보비는 묘지 주위에 자리잡고 앉아 떠나지 못했다.[사진=Leong Khai Wai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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