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이 키우는 리트리버, 가출 후 편의점 난입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지난 2월 18일 부산 동부 경찰서 좌천 파출소는 한 편의점에서 걸려온 긴급 신고 전화를 받았다. 편의점의 '헬프폰'을 받은 이종호 경위와 최명수 경사는 급하게 신고한 편의점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긴장을 하고 방문한 편의점에서 경찰들을 맞이한 것은 꼬리를 흔들고 있는 대형 리트리버였다. 평소 개를 무서워하던 편의점 업주가 손님들을 따라 들어온 대형견 리트리버의 출현에 소스라치게 놀라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문제의 리트리버는 인근 주민이 키우는 개로 마침 이날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리트리버는 119에서 임시 보호를 받다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은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을 알리며 리트리버에게 '앞으로는 편의점에 가고 싶어도 혼자 가출하지 말고 주인님 손 꼭 잡고 다니렴'이라고 덧붙였다. '
부산 동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 대형견인 리트리버가 난입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사진=부산경찰 Facebook 페이지]
편의점 리트리버 난입 소동[사진=부산경찰 Facebook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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