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개 발견한 인근 주민 신고로 동물보호소에 구조돼
(이슈타임)이유나 기자=다리를 다쳐 기찻길 선로 위에서 꼼짝할 수 없는 여자친구를 온몸으로 지켜준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우크라이나 지역의 한 기찻길에서 여자친구를 지킨 개의 사연을 보도했다. '루시(Lucy)'라는 이름의 암컷 강아지는 기찻길 선로 위에서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위험에 처했다. 언제 기차에 치일지 모르는 루시를 지켜준 것은 남자친구 '판다(Panda)'였다. 기차가 루시가 있는 선로를 지나갈 때마다 판다는 루시를 최대한 기찻길 가운데에 납작 엎드리게 하고 자신의 몸으로 그 위를 덮어 루시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했다. 루시를 위한 판다의 감동적인 행동은 인근을 지나가던 주민에게 발견돼 온라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주민의 신고로 루시와 판다는 현지 동물보호소에 구조될 수 있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현지 주민 데니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까이 다가갔을 때 암컷 개가 다쳤으며 수컷 개가 필사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수컷 개의 행동에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
다리를 다쳐 기찻길 선로 위에서 움직일 수 없는 여자친구를 온몸으로 지키는 개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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