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주요시장 부진 등 악재로 실적 급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시동꺼짐 등 결함으로 논란이 됐던 세타2 GDi(직분사) 엔진 리콜에 36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세타2 엔진 관련해서 각각 2000억원, 16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기아차 또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9.6%나 감소한 2828억원을 기록, 역대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게다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판매량 급감과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통화 약세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겹치며 판매량에서도 큰 피해를 입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수급을 조절하고 맞춤형 신차를 출시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세타2 엔진이 주행 소음 및 엔진 꺼짐 현상 등으로 논란이 되자 2009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해당 엔진이 탑재된 그랜저(HG), 쏘나타(YF), K5(TF), K7(VG), 스포티지(SL) 등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리콜은 전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문제 여부를 검사한 뒤 확인된 차량에 대해 새롭게 개선된 엔진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된다.
현대기아차의 세타2 엔진 리콜에 3600억원 비용이 발생했다.[사진=현대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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