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54년 만에 생산량 100만대 돌파

박혜성 / 기사승인 : 2017-05-17 17: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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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번째 스페셜 모델 출시 월드 투어 진행 예정
포르쉐 911이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사진=포르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계적인 스포츠카 회사 포르쉐가 대표 모델 '911'의 100만대 생산을 기념해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포르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서 100만 번째 911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911은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델로, 개구리 눈처럼 생긴 독특한 원형 헤드램프와 차량 뒷부분에 장착된 엔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독보적인 패스트백 라인 등 강한 개성을 지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1963년에 첫 출시됐지만 현존하는 모델의 70%가 여전히 주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데다,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뛰어난 연비와 일상의 모든 도로를 무난히 지나갈 수 있는 높은 범용성까지 갖추고 있어 스포츠카의 정석으로 인정받고 있다.

100만 번째 911은 카레라 S 모델로, 포르쉐의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아들 페리 포르쉐가 소유했던 초기형 911과 같은 '아이리시 그린' 컬러가 적용됐다.

또한 초대 911과 같은 페피타 패턴의 장식이 녹아든 가죽 시트와 마호가니 림을 두른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장착, 은빛 테두리를 두른 둥근 계기반을 갖추고 있다.

100만 번째 911은 일반에 판매되지 않으며,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한 스코틀랜드,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가지는 월드 투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후 이 차량은 포르쉐 박물관에 전시된다.

포르쉐 AG 감독 이사회 볼프강 포르쉐 회장은 '911은 1948년 최초로 포르쉐 356/1 모델이 개발된 이후 오늘날까지 포르쉐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뚜렷하게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번 100만대 돌파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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