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디젤게이트로 중단된 국내 판매 재개…신형 SUV 벤테이가 출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7-05-18 16: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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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단됐던 인기 모델 컨티넨탈·플라잉스퍼 재인증
디젤게이트 문제로 그간 주요 차종의 국내 판매가 중단됐던 벤틀리가 판매를 재개했다. 사진은 새로 출시된 SUV 모델 벤테이가.[사진=벤틀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디젤게이트 여파로 그간 국내 영업이 사실상 중단됐던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가 판매를 재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는 이날부터 자사의 SUV 모델 벤테이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소음 성적 서류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됐던 플라잉스퍼 V8과 컨티넨탈 GT V8,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도 이달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앞서 벤틀리는 디젤 게이트 사태 발생 후 지난해 7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79개 모델의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최고급 모델인 뮬산을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가 중단됐다.

하지만 뮬산은 가격이 4억원대에 달하는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수요가 극히 한정된 자동차다. 벤틀리의 국내 판매 대부분은 2억원대 모델 컨티넨탈과 플라잉스퍼의 몫이었다.

이 때문에 벤틀리의 국내 독점 딜러사 참존오토모티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2%나 급감했다.

하지만 벤틀리는 1개월 반에 걸쳐 컨티넨탈과 플라잉스퍼,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SUV 벤테이가의 인증을 받아내면서 재기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아우디의 고성능 세단 S3과 RS7 4.0 TFSI 콰트로, RS7 플러스, A8L 60 TFSI 콰트로 등 차량에 대해서도 환경부에 재인증을 신청했다.

재인증 신청된 아우디 차종의 판매 재개는 이르면 3분기쯤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폭스바겐의 판매 정상화는 벤틀리, 아우디에 비하면 더딘 상황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우선 신형 티구안의 신규 인증 신청 시점을 조율 중"이라며 "서류 작업이 완료된 차량부터 재인증 신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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