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빨리 가려고"…난폭운전 외제 차에 차량 5대 연쇄 추돌 발생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6-07 15: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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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0km인 도로에서 시속 110km 이상으로 달려
약속에 빨리 가기 위해 난폭운전을 한 20대 2명이 차량 5대를 파손했다.[사진=TV조선]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약속에 빨리 가기 위해 난폭운전을 하다 5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20대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고급 외제차량을 몰고 난폭운전을 해 인명사고를 일으킨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강모 씨(26)와 이모 씨(27)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지난 4월 23일 오전 1시 30분쯤 각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에서 과속과 무리한 차선변경 등 난폭운전을 벌이다 4대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강 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도로에서 시속 110km 이상으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강 씨는 자신의 BMW 640d 승용차를 몰고 차선을 바꾸다 오른쪽 차로에서 달리던 택시와 승합차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후 그대로 돌진해 앞에서 달리던 천 씨의 차량을 밀어붙였다. 차량 전복으로 천 씨는 전치 3주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약속장소에 빨리 가기 위해 과속 등 난폭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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