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진행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의 구속 여부가 9일 중 결정될 전망이다. 인천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유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앞서 인천지검 특수부는 전날 오후 늦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유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의 측근 하 모(61'여) 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에 포함된 유 씨의 범죄 혐의 액수는 총 46억 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는 다판다 측과 강제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유 씨는 실제로 디자인 컨설팅을 해주고 대가를 받았다며 허위 거래 여부를 부인했다. 아울러 그는 2011'2013년 운영한 또 다른 개인 디자인컨설팅 업체 '더에이트컨셉트'와 동생 혁기(45) 씨가 세운 개인 경영컨설팅 업체 '키솔루션'에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애초 유 씨의 범죄 혐의액수는 492억 원으로 알려졌으나 범죄인인도 청구국은 인도 요청 시 피청구국에 제시한 범죄인의 체포 영장 혐의 외 추가로 기소할 수 없다는 한국과 프랑스 간 범죄인인도 조약 15조(특정성의 원칙)에 따라 혐의액수가 크게 줄었다. 한편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심사 후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딸 유섬나 씨의 구속 여부가 9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사진=TV조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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