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용의자 같은 직장동료인 것으로 확인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대구 도심에 있는 한 공원에서 흉기에 찔린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로 직장 동료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5시 10분쯤 대구시 북구 관음공원에서 B(37)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 씨의 주변을 수소문하던 중 A씨가 최근 2~3일 동안 출근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어 폐쇄회로 TV 자료 분석 등을 통해 행적을 추적한 결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20분쯤 경북 구미시에 사는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물류업체 직장동료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애를 받아 주지 않아 찔렀다"는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강북경찰서는 도심 공원에서 발견된 30대 살해 용의자로 직장동료 남성 A씨를 체포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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