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에서 몰래 강아지 데리고 나가 던지고 받는 행위 반복해
(이슈타임)김담희 기자=강아지가 귀엽다며 머리 위로 던졌다가 놓치면서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경희대 인근 회기동의 한 식당에서 반려견 '동구리'를 죽게 한 혐의로 김 모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가 기르는 반려견 '동구리'를 이날 B씨가 대신 보호자 역할을 맡았다. 마침 회식 약속이 잡혀있던 B 씨는 동구리를 혼자 집에 둘 수 없어 회식 자리에 데리고 나왔다. 함께 회식에 참석했던 김씨가 B씨가 데려온 동구리를 보고 귀엽다며 몰래 식당 밖으로 데리고 나가 머리 위로 던지고 받는 행위를 반복했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김 씨는 실수로 동구리를 던졌다가 받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김 씨는 B 씨에게 동구리의 상태가 이상함을 알리고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진술에 따라 동물단체 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김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동물보호법 구속요건에는 고의성이 있어야 한다고 돼 있어 법리적 검토를 해봐야 안다'며 '목격자들이 제출한 동영상에 당시 장면이 생생히 담겨 있어 목격자에 대한 대면조사는 하지 않았고 자세한 사항은 좀 더 수사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던졌다 받는 장난 때문에 사망하게 된 동구리.[사진=동물학대방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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