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수사자문위원 "아스퍼거 증후군 아닌 사이코패스 가능성 커"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처참한 주검으로 돌아온 8살 딸의 어머니가 담담한 목소리로 법정에서 증인신문을 마쳤다. 12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 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인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유괴돼 살해된 8살 여자 초등학생의 어머니 A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A 씨는 증인석에서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은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A 씨는 "스마트폰이 애들한테 안 좋다기에 최대한 나중에 사주려고 했다. 급할 때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주머니한테 전화기를 빌리라고 가르쳤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A 씨의 딸은 B 양에게 스마트폰을 빌리려다 희생당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또한 검사가 피고인과 마주하는 고통을 감수하고 법정에 나온 이유를 묻자 "우리 막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피고인이 알았으면 한다"며 "피고인이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 건지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A 씨 외에도 B 양의 구치소 동료와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범 C 양, B 양의 심리를 분석한 대검 수사자문위원 등 3명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 B 양과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이모 씨의 증언에 따르면 "潁?만나 정신병 판정을 받으면 감형된다는 얘기를 듣고 와서부터는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또한"검찰은 C 양을 상대로 살인교사 의혹에 대해 신문했지만 C 양은 대부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라며 답변을 회피하거나 "아니다"라고 범죄 의혹을 부인했다. 대검 수사자문위원은 "B 양은 그동안 알려진 자폐성 장애인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적인 특성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B 양의 심리 분석 결과를 전했다. 한편 B 양의 결심 공판은 다음 달 9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
8살 초등생 살해한 10대 소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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