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수리온 결함 내용 공개 대상서 제외해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관련, 안전성 결함 문제와 개발과정의 각종 비리 의혹을 보고받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공개한 감사원 자료 '대통령 수시보고 현황'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8월 12일 감사원으로부터 수리온의 엔진'전방 유리 결함 등 군수장비 및 운용 관련 비리 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다. 하지만 당시 감사원은 수리온 결함 내용을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이달 17일에 와서야 수리온 관련 비위와 수사의뢰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이 해명을 요구하자 감사원 측은 '지난해 수리온 감사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은 추가 조사 내용에 관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작년 11월 22일 공개된 보고서와 지난 16일 발표된 감사 결과 보고서는 동일한 문건이다. 최종 의결 날짜도 10월 20일로 동일하다'며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수리온 결함에 대한 보고가 전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감사원이 대통령에게 수시보고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수리온 비리를 1년간 은폐'방치한 감사원도 진상 규명 대상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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