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휴가철 '위생 불량' 업체 348곳 적발

한수지 / 기사승인 : 2017-07-20 13: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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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식품에서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 검출
식약청은 20일 음식점과 식품 제조업체 등을 점검해 348곳을 적발했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피서지 주변 음식점과 식품 제조업체 등이 위생 취급기준을 위반해 무더기로 적발됐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피서지 주변 음식점과 식품 제조업체 등 총 1만 2616곳을 점검해 34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101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4곳) ▲작업장·조리장 등 시설물 멸실(49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목적으로 보관(32곳) 등이다.

장소별 위반으로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체(59곳), 도로 휴게소·터미널(58곳), 유원지(43곳), 커피 프랜차이즈(33곳), 패스트푸드점(30곳), 해수욕장 주변(30곳), 상수도 보호구역(22곳), 백화점·대형마트(18곳), 국립공원 주변(15곳) 등이다.

또한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여름철에 많이 먹는 식품 2244건을 수거, 검사해서 김밥과 콩국수 등 24개 식품에서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폐기 조치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식품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5건), 김밥(5건), 콩국수·콩물(3건), 냉면·육수(3건), 국수(1건), 빙수류(1건), 초밥(1건), 기타(5건) 등 이었다.

한편 식약처는 ·위생 취급기준 위반 업체는 점검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했으며 시설기준을 어긴 업체 등을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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