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3명 폭행 피해 진술
(이슈타임)정준기 기자=경기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이 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주 여고생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7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해당 사건과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26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여주교육지원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여주 A고교 전교생 45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72명의 여학생이 A고교 교사 김모씨(52), 한모씨(42)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 모두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여학생도 14명으로 조사됐다.
여학생들은 김모 교사는 체육수업을 하면서 여학생의 몸을 만졌고, 한모 교사는 복도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인사하면서 엉덩이 등을 만졌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명의 남학생은 해당 교사들로부터 주먹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는 2016년 4월부터,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학생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체육활동을 지도하며 여학생의 몸을 만지긴 했다. 아이들이 수치심을 느꼈다면 잘못한 것 같다 며 잘못을 일부 인정한 반면 한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지난 24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김씨와 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상 경찰의 영장신청서류 접수가 어제(25일)자로 이뤄졌다 며 내용이 방대해 현재 담당 검사가 면밀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오늘 중으로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두 교사 모두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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