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XX", "모자란 XX", "검둥이" 도 넘은 막말
(이슈타임)정준기 기자=강의시간에 체벌과 폭언, 혐오발언 등으로 공분을 샀던 서울시립대 교수가 재심에서 해임됐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시 특별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김모(54) 교수의 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서울시립대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교수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현행법상 서울 시립대 교직원에 대한 중징계는 이사장인 서울시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돼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 교수의 행위에 비해 징계수위가 낮다고 판단해 재심의를 요청했고, 재심 결과 해임으로 징계수위가 대폭 높아졌다. 해임 결정은 조만간 김 교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결정에 불복할 경우 김 교수는 교원소총을 제기하거나 행정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다. 시 의회에 따르면 김 교수는 수업시간에 죽비로 어깨를 치는 등 체벌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도중 대답을 못 하거나 틀린 답을 말한 학생에게 "빨갱이 XX", "모자란 XX"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여학생을 상대로는 "30살 넘은 여자들은 본인이 싱싱한 줄 알고 결혼을 안 한다", "여자들이 TV나 휴대전화를 많이 보면 남자아이를 못 낳는다"며 성차별적 언행을 일삼았다. 또한 "검둥이", "흰둥이" 등 인종차별적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립대가 체벌, 막말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모 교수의 해임을 결정했다.[사진=서울시립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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