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주차했다" 이웃 차량 골프채로 내리친 20대 입건

한수지 / 기사승인 : 2017-07-28 1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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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 있어 차 밀라고 하자 파손한 것으로 알려져
이중 주차된 차량을 골프채로 파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MBC '이슈클릭' 방송캡처]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자신의 차 앞에 이중 주차된 SUV 차량을 골프채로 파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7일 홍 모 씨(26)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홍 씨는 지난 21일 오전 0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웃 주민 이 모 씨의 차가 이중주차돼있자 차량 앞 유리를 골프채로 마구 내리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홍 씨는 조카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차량 주인인 이 씨가 먼 곳에 있어 갈 수 없으니 차를 밀라고 하자 욕설과 함께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홍 씨는 경비원의 도움으로 차량을 밀어 병원에 다녀온 뒤 자신의 집에서 골프채를 갖고 내려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8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해당 오피스텔의'주차공간은 54면에 불과해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이에 이 주차장은 이중주차 라인이 있으며 홍 씨는 평소처럼 차량이 움직일 수 있도록 기어를 중립으로 한 뒤 주차했지만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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