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이 회사의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KAI의 부품 원가 부풀리기 등 분식회계가 포함된 경영상 비리를 살펴보고 있다"며 "중요 방산기업인 KAI의 부실이 누적될 경우 더 심각한 경영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분식회계는 기업이 재정 상태나 경영 실적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할 목적으로 부당한 방법으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계산하는 회계를 말한다.
검찰은 KAI가 총 3조원대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 및 현지 공군 기지 건설 등 해외 사업을 수주하고 나서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선(先) 반영하거나 주력 제품의 원가를 올려 적는 방식으로 이익을 부풀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 안팎에서는 KAI의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분식회계가 벌어졌다면 그 규모가 수백억~수천억 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검찰의 분식회계 수사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내 횡보하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57% 떨어진 4만3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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