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 공무원, 지난 20년간 2배 증가…10만 명 돌파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8-06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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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수 8458명…10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어
자지단체 여성 공무원이 지난 20년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자지단체 여성 공무원이 지난 20년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6일 '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인사통계' 책자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은 10만6012명이었다.

이는 전체 자치단체 공무원의 34.9%로 20년 전인 1995년(5만4472명)과 비교하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부산시(38.9%)였으며 뒤를 이어 서울시(37.9%), 경기도(37.2)로 확인됐다.

반면 여성 공무원 비율이 낮은 지역은 강원도(30.4%), 충남도(31.5%) 등이었다.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7%였다.

9급 공채의 경우 2005년 여성 합격자가 50%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5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1995년 604명(3.6%)에서 2016년 2,775명(12.6%)으로 약 4배 증가했다.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역시 1995년 30명(1.2%)에서 2016년 268명(7.8%)으로 6.6%p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자 수는 총 8458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1826명)에 비해 약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 휴직자 수도 900명으로 2006년(95명)에 비해 약 10배 증가했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자치 단체 공무원들이 육아를 이유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제도를 지원할 것이다"라며 "특히 여성 리더의 적극적 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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