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후 경기남부 경찰청 1차장으로 사실상 좌천 인사
(이슈타임)정준기 기자=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화제가 된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게시글에 이철성 경찰청장이 격노해 좌천성 인사조치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8일 광주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주시민의 안전, 광주경찰이 지켜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게시글에서 광주지방 경찰청은 광주 10만 시국촛불 집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 주변에 교통통제가 예상 된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또한 도심 혼잡으로 지하철 환풍기에 많은 분들이 올라가시는 일은 절대 없어야 될 것입니다 라고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에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며 글을 맺었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해당 게시글이 작성된 이튿날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에 전화를 걸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 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라며 질책했다.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고, 강 전 청장은 10여일 뒤 지휘관에서 물러나 경기남부 경찰청 1차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이 경찰청장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직접 전화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강 전 광주청장은 이 경찰청장과의 통화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촛불 집회 당시 화제가 된 게시글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문책한 사실이 드러났다.[사진=광주경찰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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