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 17명이 승강기 안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25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한 아파트 1206세대(12개동) 전체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집안의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집 밖으로 나와있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 안에 갇힌 주민 17명은 불안감에 떨다가 약 1시간 20여 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은 복구반을 파견해 정전 1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경찰과 한전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 사용 과부하로 아파트 전기 시설에 고장이 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사상구 지역은 최고기온이 37.6도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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