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전기요금 주민허락 필요, 다른 경비실과 형평성"
(이슈타임)정준기 기자=부산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무더위로 고생하는 경비원을 위해 에어컨을 선물했지만 찜통 더위에도 정작 사용하지 못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주말 부산 사하구 A 아파트 경비실로 에어컨 1대가 배달됐다. 아파트 입주민 1명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경비원을 위해 40여만원의 사비를 지출해 기증한 것이다. 이번 주중 내내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에어컨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일부 주민의 반대로 가동되지 못한 것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에어컨 가동으로 전기 요금이 더 나오기 때문에 주민에게 먼저 허락을 받아야 하는 데다가 에어컨이 배달된 경비실 외에도 아파트 내에 22개 경비실이 더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 에어컨 가동을 중단했다 는 입장이다. 이 사연을 접한 일부 주민들이 경비실 전체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며 입주자 대표회의 안건을 제출했다. 하지만 내부의 다른 사정으로 입주자 대표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어 에어컨 가동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아파트의 한 주민은 논란이 되기 전까지 경비실에 에어컨이 없고 일부는 있어도 가동도 못 하는지 몰랐다 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 고 말했다.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경비실에 에어컨을 선물했지만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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