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레일 본사 압수수색 "피복 입찰 방해 혐의"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8-11 13: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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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물 분석 끝나는 대로 관련자 소환해 사실관계 확인할 예정
경찰이 코레일 본사를 입찰 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경찰이 코레일 본사를 입찰 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오전 입찰 방해 혐의로 대전 소재의 한국철도공사 본사 홍보실, 보수복지처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코레일이 진행한 160억 원 규모의 '피복 디자인 공모 및 제작"구매사업' 입찰 과정에서 특정 의류업체가 사업을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코레일 임직원들 및 해당 의류업체가 함께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실제로 해당 업체는 작년 10월 사업을 낙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전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업체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자 휴대전화 등의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코레일 측이 해당 업체에 유리하게 입찰 조건을 조정하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했는지, 그 과정에서 코레일과 해당 업체 간 금품 거래나 부당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토대로 수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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