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서 6t급 어선 A호가 암초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
인천 앞바다에서 5명의 선원이 탑승한 어선이 암초와 충돌했다.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소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6t급 어선 A호가 암초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B(77) 씨 등을 비롯해 선원 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그러나 이 사고로 A호에 바닷물이 들어차는 바람에 생선 등을 보관하는 어창과 기관실 등이 침수됐다.
현재 해경은 A호가 바닷물이 빠지는 저조 때 수심이 얕은 해역을 지나가다가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선장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 중인 어선을 수심이 얕은 해변 쪽으로 몰아 침수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라며 "조차가 큰 인천 해역에서 선박을 운항할 때는 항상 물때를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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