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공무원이 출장계를 내고 근무지를 이탈해 낮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청주시청 공무원들이 근무 시간에 관내 출장 처리하고 전북 전주까지 이동해 승진 교육 중이던 동료 공무원과 술자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건축직인 A 과장과 B 팀장, C 팀장은 지난달 6일 오후 4시30분쯤 전주에서 교육 중인 5급 승진자 D 면장과 만나 술을 마셨다.
B 팀장과 C 팀장은 관내 경관 조성 사업 점검 등을 이유로 출장계를 낸 뒤 근무지를 이탈했다.
휴가를 내 근무지 이탈 혐의로부터 자유로운 A 과장은 두 팀장의 출장 계획을 승인한 사실이 밝혀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A 팀장은 "출장 계획을 변경한 뒤 반가를 내고 갔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들이 전주에서 낮술을 마신 날은 청주시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암행 감찰반을 운영하는 등 고강도 감찰에 나선 첫날이었다.
청주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S 과장과 팀장 두 명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해 해이해진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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