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 놈이 여성 차지"…삼각관계로 살인미수

정준기 / 기사승인 : 2017-08-22 09: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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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게 함께 술 마시던 남성 전화 바꿔줘
삼각관계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남성이 체포됐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3년간 교제한 애인과 함께 술을 마신 삼각관계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살인미수 혐의로 A(5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6시5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B(52) 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에서 비롯된 범행으로 드러났다.


A 씨와 3년간 교제한 애인 C(52.여) 씨는 앞서 A 씨와 통화하던 도중 함께 술을 마시던 B 씨에게 전화를 바꿔줬다.


이 통화에서 "나도 C씨를 좋아한다. 한판 붙어서 이긴 놈이고 차지하자"는 B 씨의 말에 화가 난 A 씨는 C 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A 씨는 30분가량 C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 씨가 집으로 들어오자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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