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200억 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자 캄보디아서 압송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8-22 17: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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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캄보디아 이민청의 국제공조수사로 피의자 송환 이뤄져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해오던 수천억 대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SBS 뉴스]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해오던 수천억 대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1200억 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후 캄보디아에서 도피 생활을 해 오던 A(50) 씨를 프놈펜 공항에서 체포해 국내로 송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리고 약 1263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해외에 머물러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경찰은 그동안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그를 추적해왔다.


인터폴 수배로 인해 캄보디아에서의 생활이 어려워지자 A 씨는 다른 국가로 재도피를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9일 프놈펜공항에서 A 씨를 검거했다.


이후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송된 A 씨는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번 피의자 송환은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이민청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국제공조수사로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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