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릴리안 생리대' 품질 검사 실시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8-23 15: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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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나라 "오는 28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 환불 조치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진행한다.[사진=깨끗한 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진행한다.


식약처는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를 정기적인 품질관리 점검 제품에 포함시켜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53개 품목 생리대 검사 계획에 해당 브랜드를 추가하여 실시하는 것이다.


품질관리 기준은 형광증백제, 산·알카리, 색소, 포름알데히드, 흡수량, 삼출 등 9개 항목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 논란 중인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의 검출량 및 위해성 평가를 진행 중이었다"라면서 "당초 계획했던 마무리 시점인 내년 11월보다 최대한 앞당겨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평가의 주요 내용은 ▲원료나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분석법 확립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중 해당 성분 함유량 조사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특히 식약처는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생리대·탐폰 등에 대해 모든 성분을 표시하도록 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라며 "해당 법안이 조속한 시일 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생리컵에 대해 "사전 검토 절차가 완료돼 9월 중에는 허가가 가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깨끗한 나라는 오는 28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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