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구직 전단지'를 붙인 11세 소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사진=WREG] |
미국에서 반려견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자신의 '구직 전단지'를 붙이고 다닌 11세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미국 지역방송 WREG 채널 3는 인디애나 주에 사는 11세 소년 루카스 풀러(Lucas Fuller)가 반려견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전단지를 붙인 사연을 보도했다.
루카스의 반려견 '베어'는 최근 눈에서 고름이 나오고 심한 기침을 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수의사는 베어가 '블라스토마이코시스(Blastomycosis, 전신성 곰팡이성 질병)'를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병을 치료할 방법이 생겼지만 가족이 감당하기에 만만치 않은 치료비가 문제였다.
이에 루카스는 자신을 고용해달라는 전단지를 만들어 마을 곳곳에 붙였다.
전단지에는 "제 반려견이 많이 아파서 치료비를 벌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며 "잔디 깎기와 손질, 세차를 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각 항목의 가격까지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전단지를 본 누군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며 루카스의 사연이 알려졌다.
소년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한 네티즌들은 인터넷 펀딩 페이지를 통해 베어를 위한 치료비를 모금했다.
31일 현재 3000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여 베어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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